기아 K8 하이브리드 가격표 바뀐 점 풀옵션 세금 보조금 출고기간 연비

K8 하이브리드 대기기간 길어진다

기아 K8 출시로 많은 소비자들이 그랜저보다 K8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풀체인지를 출시하면서 전장이 5M를 넘어서고 휠베이스도 2,900mm에서 5mm 모자란 2,895mm를 갖추면서 실내도 그랜저보다 더 아늑해졌습니다.

기아가 그랜저를 잡기 위해 K7에서 K8으로 이름까지 변경하였다고 전했는데요. 과연 그랜저를 잡기 위함일까요? 어찌 됐든 간에 완벽한 풀체인지로 그랜저를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K8 하이브리드 가격표, 풀옵션, 세금, 출고기간 길어진 이유, 연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가격표
기아 K8 하이브리드 가격표

K8 하이브리드 가격표

이번 K8 하이브리드의 관건은 역시나 첫 번째로 가격이죠. 가격이 이전 모델에 비해 얼마나 상승했을까가 관건입니다. 무작정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뭐라하기보다는 어떤 점이 바뀌고 어떤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는지를 비교해서 가격 상승을 알아보면 좋겠죠.

기존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대비 가격 상승은 아래와 같습니다.(개소세 3.5% 기준)

트림/차종(하이브리드) K7 프리미어 가격 K8 가격 상승 폭
프레스티지/라이트 3.639만 원 3,698만 원 59만 원
노블레스 3,816만 원 3,929만 원 113만 원
시그니처 4.032만 원 4,287만 원 225만 원

가격 상승폭은 보는 시각에 따라서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상승폭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새롭게 추가한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K7 프리어에서 바뀐 점

풀체인지를 하면서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K7에 적용하지 않았던 기본옵션들을 많이 추가했죠.

  • 노블레스 라이트 - LED 턴 시그널
  • 노블레스 -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 시그니처 - 순차 점등 턴 시그널(시퀀셜), 후진 가이드 램프, 전자식 차일드 락

기존적으로 턴 시그널이 변경된게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엔트리 트림인 노블레드 라이트가 LED 턴 시그널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었고, 시그니처는 순차 점등 턴 시그널(시퀀셜)이 적용되어 수입차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에서 스타일 옵션을 적용하면 순차 점등 턴 시그널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아 K8

노블레스부터는 안전 옵션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기본 적용되었는데 노블레스 라이트에서는 이 옵션을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서는 K9에 적용하던 순차점든 턴 시그널(시퀀셜)과 그랜저에 적용되었던 후진 가이드 램프, 뒷좌석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차일드 락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K8의 핵심 전자제어 서스펜션, 메리디안 사운드

이번 K8이 그랜저를 거뜬히 누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전자제어 서스펜션(가변 댐퍼) 옵션이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든 시승자들이 극찬을 하고 있는 게 바로 가변 댐퍼인데요. 오히려 제네시스에 적용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보다 더 극찬을 할 정도로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준대형 모델에서 최초로 들어갔다고 할 수 있으며, E클래스, 5 시리즈에도 적용되지 않고 있죠. 특히나 그랜저에도 빠지면서 승차감에서 우월하여 한 단계 윗급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휠

K8 하이브리드 풀옵션 가격

신형 K8 하이브리드가 선택 옵션을 모두 합산한 가격은 4,952만 원입니다. 이 가격은 개소세 3.5%에 하이브리드 추가 할인 가격으로 인해 5,000만 원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소세 인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죠.

K7 프리미어 풀옵션 기준은 4,598만 원으로 가격차이가 약 354만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차이점은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가격이라는 것.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빼면 284만 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 K8

기아 K8 하이브리드 세금 보조금 개소세 인하

이번 풀체인지로 인해 K8 하이브리드 엔진은 다운사이징되었습니다. 기존 2.4 자연흡기였지만 1.6 터보로 변경되었습니다. 엔진은 낮췄지만 터보를 장착하면서 출력, 토크 모두 이전 엔진인 2.4보다 훨씬 높습니다. 모터 합산 출력이 230마력이 넘으면서 힘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세금은 기존 2.4 엔진이 1년 선납으로 10% 할인 기준 54만 원이지만 1.6은 1년 선납 10% 할인 기준 24만 원을 납부합니다. 무려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자동차세 납부하는 금액이나 출력, 토크면에서도 K8 하이브리드가 우세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보조금은 폐지됐지만 취등록세, 개소세를 할인해서 최대 140만 원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2022년에는 취등록세와 개소세를 지원해주는 140만 원 할인도 없어지지만 정부에서는 2년 더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연비
기아 K8 하이브리드 실제연비(출처: 탑기어)

하이브리드 공인연비, 실연비 통합 배터리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친환경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장 첫 번째가 연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정숙성을 좋아해서 선택한 것도 있지만 연비를 선택한 이유가 가장 크죠. 정숙성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바로 하이브리드입니다. 디젤엔진도 연비가 좋지만 소음에서는 정말 최악이니깐요.

현재 K8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8km/l입니다. 기존 K7 프리미어 연비 16.2km/l 보다 1.8km/l나 더 높아졌죠 어떻게 더 좋아질 수 있었을까요? 바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여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엔진 다운사이징과 통합형 배터리를 사용하여 공차중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와 일반 배터리 2개로 구분됐지만 K8 하이브리드에는 통합하여 같이 호환할 수 있는 12V 보조배터리 통합형 고전압 배터리로 변경하였습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출고기간

현재 K8 하이브리드 출고기간이 이슈가 되고 있죠. 각종 기사가 여기저기서 뜨고 있는데 어떤 말이 맞는 말인지 헷갈린 상황입니다. 출고가 늦어지는 이유는 반도체 때문인데요. 그래서 반도체 부품을 줄이기 위해 K8 하이브리드 선택 옵션에서 마이너스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이너스 옵션은 후방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빼는 옵션이 새로 생겼는데 이 옵션을 빼면 10월 21일 이전에 생산하여 출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옵션을 빼지 않고 선택하게 되면 10월 21일 이후 생산으로 언제 받을지 모르는 계약입니다. 저도 K8 하이브리드를 계약하러 가서 알게 된 사항인데요. 풀옵션을 선택하여 10월 21일 이후 생산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확한 출고 날짜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기아 K8

현재 현대 투싼과 기아 K8 출고일이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독 두 차종만 이런 현상을 겪고 있는데요. 우선적으로 신차가 반도체가 가장 많이 들어가다 보니 출고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 이탈 가능성이 있지만 현대 기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가 모두 동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진이 많이 남는 대형차 위주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또한 K8은 화성 3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같이 생산하는 차종이 K5, 모하비, EV6 모델로서 인기 차종만 모여있다 보니 생산이 더욱 늦어지고 있습니다.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어떤 차종을 계약하더라도 마이너스 옵션을 넣지 않는 이상 2022년도에 출고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K8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빠르게 출고하는 방법은?

빠르게 출고하는 방법은 우선 첫 번째로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옵션을 도저히 못 빼겠다 싶으신 분들은 K8이 전시되어 있는 매장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방문하면 전시차를 판매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전시차 구매만 한다면 바로 출고가 가능합니다.

K8이 풀체인지를 출시했음에도 그랜저 풀옵션 차량과 가격이 거의 동등한데요. 솔직히 그랜저보다는 K8을 선택하는 게 더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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