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클래스 풀체인지 출시 가격 엔진 성능 베이비 S클래스

벤츠의 베스트셀링카 C클래스 풀체인지 출시

벤츠의 중형 세단인 C클래스가 페이스리프트 출시 후 3년 만입니다. 페이스리프트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풀체인지 스파이샷이 포착되었지만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쳐 3년이란 시간만에 데뷔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E클래스가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C클래스가 E클래스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죠. 그리고 풀체인지가 국내 출시되면 E클래스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만큼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이 추가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신형 S클래스를 닮아 베이비 S클래스라는 별칭까지 얻은 신형 C클래스. 아래에서 가격, 엔진, 성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세대 C클래스
 구형 C클래스

어떤 게 달라졌나? - 익스테리어

새롭게 출시한 C클래스 신형 모델 외관은 생각보다 크게 변화된 거 같은 느낌이 없고 마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듯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우선적으로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를 살펴보면 S클래스에 적용한 'ㄱ'자 형태의 주간 주행 등, 8구 LED 헤드램프에서 2구 LED 헤드램프로 깔끔해졌습니다.

보닛은 벤츠에서 부르는 일명 '파워 벌지' 디자인을 적용시켰는데요. 파워 벌지는 근육질처럼 보이는 날카로운 라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6세대 C클래스

그릴 패턴은 벤츠의 상징적인 엠블럼인 삼각별 모양을 그릴 패턴으로 적용하면서 엠블럼의 상징을 더욱 부각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알아보기 어렵지만 가까이서 보면 삼각별 형태의 패턴이 다양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릴 전체적인 디자인이 슈퍼맨 형태에서 사다리꼴 형태로 변경된 모습도 확인됩니다.

범퍼 디자인은 기존에는 일자형으로 디자인되면서 밋밋했지만 신형은 번호판 자리를 인식하여 그 공간을 남겨놓아서 디자인에 방해받지 않고 있습니다.

6세대 C클래스
구형 C클래스

차체 크기 변화

측면부에서는 눈에 띌만한 변화는 없습니다. 현대 아반떼처럼 근육질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닌 캐릭터 라인과 웨이스트 라인 디자인을 변경하였죠. 캐릭터 라인은 헤드램프부터 2열 도어까지 벨트라인 밑으로 길게 뻗어 눈에 띄지 않게 디자인한 게 특징힙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이드미러가 A필러에 위치한 것이죠. 최근에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A필러에서 도어로 옮겨 장착한 플래그 타입을 적용하지만 C클래스는 A필러를 고집하였습니다.

크기는 전장 4,751mm, 전폭 1,820mm, 전고 1,438mm, 휠베이스 2,865mm로 기존 대비 전장 50mm, 휠베이스 25mm가 더 늘어났으며 전폭은 10mm 늘어나 기존에 비해 크게 커지진 않았지만 기존보다는 더 커졌습니다. 휠 디자인도 구형 휠 디자인에 비해 기본형처럼 보입니다. 휠 디자인은 바꿔줬으면 좋겠네요.

신형 C클래스는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0.24cd를 기록하였습니다.

6세대 C클래스
구형 C클래스

CLS의 DNA를 물려받은 후면부

벤츠의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의 시초는 바로 CLS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CLS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슬림한 형태의 수평형으로 변경됐지만 안쪽으로 뻗을수록 얇아지는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불호가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출시하는 모델마다 CLS에 적용한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출시해 벤츠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갖췄습니다.

벤츠 C클래스 웰컴램프

S클래스에 적용한 순차 점등 웰컴 램프를 C클래스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S클래스보단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C클래스 웰컴 램프를 한 번씩은 쳐다볼만한 퀄리티입니다.

6세대 C클래스
구형 C클래스

완벽한 인테리어 변화

C클래스는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지만 E클래스나 S클래스처럼 일체형 듀얼 디스플레이가 아닌 기존 분리형 디스플레이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사이즈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E클래스, S클래스처럼 최신형 모델처럼 보이지 않고 동 떨어진 느낌 때문인지 BMW 3 시리즈에게 판매량이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모델에서는 기존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S클래스에 적용한 태블릿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베이비 S클래스'의 이미지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웰컴 램프, 태블릿형 디스플레이를 닮은 모습이 S클래스와 모두 동일하니 베이비 S클래스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클러스터는 하우징을 삭제하면서 개방감을 넓혀주고, 센터 송풍구는 대형 태블릿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상단으로 위치가 옮겨지고 디자인도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버튼 배열도 바뀌고 디자인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하면서 고급스러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2세대 MBUX 시스템은 지문 스캐너를 장착하여 보안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빠르고 편리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일정 등의 개인 스케줄 설정과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으며 스마트 홈 기능까지 추가되어 차량 안에서 집안의 전자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6세대 C클래스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

이번 변화는 디자인, 플랫폼뿐만이 아닌 엔진도 상당히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존에는 2.0 터보, 2.0 디젤 두 가지 엔진과 트림으로 판매했었습니다. 각각 204마력, 194마력의 힘을 갖췄는데 이번 모델의 특징은 바로 다운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점입니다.

가솔린 3개, 디젤 2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운영됩니다. 가솔린은 C180, C200, C300으로 운영되는데 C180, C200 모델은 1.5 가솔린 터보로 운영되며 C300 모델도 2.0 가솔린 터보로 운영됩니다. 총 3개의 엔진의 출력은 170마력, 204마력, 258마력의 힘을 갖췄는데 C200은 1.5 터보이지만 이전 모델의 C200 2.0 터보 가솔린과 동일한 출력, 토크를 발휘하며 가솔린, 디젤 모두 새롭게 개발된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합니다.

디젤엔진은 220d, 300d로 운영되며 각각 200마력, 265마력의 힘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가솔린, 디젤에 새롭게 적용된 전동화 기술인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결합하였습니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연비효율과 출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벤츠 시동꺼짐 결함

현재 문제 되고 있는 시동 꺼짐 현상

하지만 최근에 벤츠에서 문제 되고 있는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위에서 언급드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때문인데요. E클래스는 물론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S클래스 역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인해 시동이 꺼지면서 다시 켜지지도 않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할 텐데요. 본사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C클래스에도 이와 같은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합니다.

6세대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킨 25.4 kWh를 장착하여 1회 완충 시 100km 이상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모델은 30km도 안 되는 주행거리를 갖춰 아쉬웠지만 100km면 매일 출퇴근을 전기로만 할 수 있어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갖추게 되었습니다. 수입차들은 모두 PHEV를 늘리고 있지만 국산 모델은 PHEV 보조금을 폐지하면서 현대 기아는 국내에 PHEV 모델이 니로밖에 남지 않았으며 판매량도 0을 기록하였습니다.

리어 액슬 스티어 적용한 C클래스 신형

리어 액슬 스티어는 S클래스에만 적용한 기술력이었지만 C클래스 신형 모델에 새롭게 탑재하였습니다. 해당 기술은 코너링에서 더 안전한 주행을 위하여 뒷바퀴 조향을 해주는 역할을 말합니다. S클래스가 5도, C클래스는 2.5도를 조향 해줍니다.

6세대 C클래스

최첨단 안전사양 및 편의사양

S클래스가 먼저 출시되면서 C클래스에도 S클래스에 적용한 기술력을 적용하였습니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기존 시속 60km였지만 100km로 범위를 늘리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도 기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360도 카메라로 추가 차선 인식과 더불어 저속 주행 시 비상 통로 형성, 선회 능력과 차선 유지 능력이 기존보다 개선되었습니다.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 제한속도 외에도 도로 공사 표지판을 인식하고 신호등의 정지 신호, 적색 신호 경고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언제까지 보조 기능으로서 완전히 믿어서 안 되는 기능입니다. 내가 실수로 신호를 보지 못했을 때 작동되는 기능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이지 언제 어디서나 아직 완벽하지 않은 기술을 믿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바로 사고로 이어지는데 우선적으로 신호등은 인사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조기능으로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C클래스 6세대

신형 C클래스 유럽 가격 및 국내 출시일

C클래스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C클래스 미국 판매 가격은 43,000달러(환화 약 4,830만 원)~45,000달러(환화 약 5,06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 구형 모델 판매 가격은 5,000만 원부터 시작임을 감안하면 500만 원 이상된 5,500만 원 이상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S클래스 가격 인상을 살펴보면 구형 S클래스는 1억 3,460만 원부터 시작했으며, 신형 S클래스는 1억 4,060만 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은 가장 낮은 트림 기준 600만 원 인상되었는데요. C클래스는 E클래스보다 더 낮은 급이기 때문에 400~500만 원 인상 범위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신형 C클래스 국내 출시일은 올해 연말로 계획이 잡혀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공장 가동, 또는 국가별 판매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 출시하면 가볍게 BMW 3 시리즈를 누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